[나의 영화 리포트] 살인의추억 - 봉준호

기억 속의 암울한 그림자

"살인의 추억"은 한국 영화의 걸작 중 하나로 꼽히며, 긴 여운을 남기는 강렬한 스릴러입니다. 감독 본인이 작품을 통해 있었던 사실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를 펼친 것으로 유명한데, 이로 인해 영화는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허무하게 만듭니다. 이 블로그에서는 "살인의 추억"이라는 작품이 어떻게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지, 그 고요한 암울함을 알아보겠습니다.

 

 

1. 기억의 뒤틀림

 "살인의 추억"은 기억의 뒤틀림이라는 주제를 통해 관객을 사로잡습니다. 여기서 기억은 살인 사건의 해결을 위한 열쇠처럼 작용하면서도, 동시에 주인공의 정서적인 변화와 연결되어 있습니다. 이 부분에서는 기억의 뒤틀림이 어떻게 이야기에 긴장감을 더하고, 관객을 예측할 수 없는 길로 안내하는지를 살펴봅니다. 과연 누가 범인인가? 당신은 그 범인을 100% 확신할수 있는가? 영화상영 내내 관객을 현혹합니다.

 

2. 암울한 서정성

 "살인의 추억"은 냉혹한 범죄와 함께 놓인 서정적인 풍경 또한 주목할 만합니다. 영화는 어둠 속에서도 빛나는 서정성을 끌어올리며, 관객에게 감정의 괴리감을 안겨줍니다. 이 부분에서는 감독의 서정적인 연출이 어둠 속에서 빛난 감성을 어떻게 형성하는지에 대해 탐험합니다.

일상 시골에서 일어난 일로 누구나 당할수 있었던 일로 공포감을 선사합니다. 막바지에 나오는 비오는날 살인이 일어나는데 비오는날이 주는 으스스함과 그 분위기는 서정적이면서 공포를 함께 선사합니다. 

 

3. 예측불가의 전환점

 "살인의 추억"은 예측불가의 전환점들로 가득합니다. 갑작스러운 전환, 충격적인 사건들은 관객을 놀라게 하면서 동시에 이 작품이 예측 불가능한 서스펜스의 끝에서 얼마나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. 이 부분에서는 각 전환점이 전체 이야기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지를 분석합니다.

 

4. 현실의 이야기

이야기는 현실의 "화성 연쇄살인"을 모티브로 찍었습니다. 이 영화를 찍을 때만 해도 범인이 잡히지 않은 상태여서 더욱 무서운 공포를 선사합니다. 특히 마지막 장면이 백미인데 송강호가 스크린 너머로 관객을 보고 있는데 이는 관객 속에 있는 범인. 즉 "살인을 추억"하고 있는 범인을 쳐다 보는 장면입니다. 개인적으로 엔딩장면은 모든 영화를 통틀어 손안에 꼽을 수 있다고 봅니다.

결국 실제 범인 "이춘재"가 교도소 안에서 잡혔고 사건이 종결 됐습니다. 이 사건으로 억울하게 옥살이 했던 사람도 있고 범인이 안잡혀 사건만 생각한 피해자 가족도 있었는데 이 분들의 마음의 평화가 있길 빌어봅니다.

 

 

"살인의 추억"은 그 어떤 한 장면에서도 감독의 섬세한 솜씨가 빛을 발하는 작품입니다. 이 작품은 관객에게 현실과 상상, 기억과 현실의 괴리를 느끼게 하며, 결코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합니다. 이 블로그를 통해 "살인의 추억"이라는 작품이 어떻게 감독의 예술적 비전을 전달하고, 관객의 마음에 오랫동안 남아있는지를 조망했습니다.